(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신영증권은 KB금융[105560]이 올해 비은행부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KB금융 경영진은 ING생명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비은행 부문 확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매각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인수 가능성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은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KB금융에 필수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2천382억원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부실채권 상각과 매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와 성동조선해양 관련 충당금 및 파생상품 평가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양호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펀더멘털도 견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각종 규제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및 순이자마진의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순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연간 대출성장도 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요인 소멸로 충당금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올해 순이익은 2조2천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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