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미국 시간) 1월 고용지표가 모든 면에서 강했다면서 경제 회복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고용지표가 분명히 강했다"면서 "그동안 최근 주가 상승세가 구체적인 경제 개선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고용이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경제 회복을 자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토드 쇤버거 이사는 "월가 트레이더, 투자자들은 오랫동안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호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월 고용지표가 그것"이라면서 "기업들이 인재 고용에 상당한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외환 전략 헤드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면서 이날 지표가 "거대한" 고용지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는 다른 1월 지표와 맞물려 미국 경제가 올해 강한 모습으로 출발했음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듀니건 PNC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면서 "고용지표는 기업 실적이 어떨지, 주가가 어떨지에 관해 좋은 전조"라고 설명했다.

하버포드 신탁의 팀 호일 이사는 "고용시장이 계속 강세를 나타낸다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일 만하다"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브래드 소렌슨 이사는 "사람들이 경제 회복을 저평가했다"면서 "1월 고용지표를 보면 경제 상황이 사람들의 생각보다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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