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휴대전화를 통제하는 신종해킹수법이다. 문자메시지를 뜻하는 'SMS'와 피싱(Phishing·사기)의 합성어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이용자가 웹사이트가 링크 정보가 있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이를 클릭하게 되면 악성코드가 자동으로 설치되면서 시작된다. 해커는 이를 통해 휴대전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인증번호 등을 전송받게 되고, 휴대전화 이용자는 이 대금을 대신 내는 피해를 받는다.

최근 한 백신회사의 프로그램을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이를 클릭한 이용자들이 해킹 피해를 받는 사례가 발견됐다. 최근 북한의 우리나라 도발 상황을 알려준다는 동영상 링크나 홈페이지 링크가 첨부된 일부 문자메시지 역시 스미싱 문자로 신고됐다.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본인의 휴대전화 통신사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소액결제 서비스를 원천차단하거나 결제금액에 상한을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백신프로그램 사용과 꾸준한 업데이트도 중요하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받은 미확인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혹시 피해를 받았을 때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면 된다.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고 이를 이동통신사, 결제대행사 등에 내면 결제청구를 미루거나 취소시킬 수 있다. (정책금융부 이재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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