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되는 '제12차 국제경쟁네트워크(ICN)'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ICN은 세계 각국의 경쟁법과 경쟁제도의 조화 및 수렴을 위해 지난 2001년 10월에 발족한 협의체로 111개국, 126개 경쟁당국이 가입해 있다.

정중원 상임위원 등으로 구성된 공정위 대표단은 ICN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운영그룹 회의에 참석해 미국과 EU 등 선진 19개국 경쟁당국 수장과 활동사항 평가와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공정위는 개발도상국의 경쟁법 도입과 경쟁당국 설립 지원 역할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브라질, 스페인, 인도 경쟁당국 등과 공조 조사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의 해외 반독점법 위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공정위가 경쟁법 수렴 논의에 적극 참여해 기업활동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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