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제품군을 상징하는 글자 '아이(i)'와 '본드(bond, 채권)'를 접붙여 애플의 회사채를 가리키는 용어로 탄생했다.
최근 애플은 주주환원 계획을 확대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3년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매입에 쓸 자금을 두 배 이상 늘리려는 게 목적이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은 애플 회사채에 부여될 신용등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이 미국 전기전자 업종의 대표주인만큼 그 상징성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 애플 회사채에 부여될 신용등급은 다소 엇갈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애플의 회사채에 최고 신용등급(AAA)보다 한 단계 낮은 'AA+'와 'Aa1'을 각각 예비등급으로 부여했다.
반면 피치는 소비자기기 중심인 애플의 사업모델은 'AA' 등급대와는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로 'A' 등급대가 적합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산업증권부 정지서 기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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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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