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일본 금융시장이 엔화 약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 급등한 14,774.90에 거래됐다. 이는 2008년 이후 5년 반 만에 최고치다.

수출업체들이 엔화 약세에 고무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엔화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들이 일본의 엔저 정책을 사실상 용인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축소할 수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라 한때 미 달러화 대비 102엔을 밑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24엔 상승한 101.85엔을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국채(JGB)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0.740%로 오르며 2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5년물 금리는 0.300%, 20년물 금리는 1.595%로 각각 1개월,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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