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상설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가 키프로스에 첫 번째 지원금 20억유로를 지급했다고 13일(유럽시간) 발표했다.

두 번째 지원금 10억유로는 오는 6월 30일 전에 지급될 것이라고 ESM은 말했다.

클라우스 레글링 ESM 최고경영자(CEO)는 "ESM이 제공한 대출이 유로존의 금융 안정성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며 키프로스에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라면서 "이번에는 키프로스가 자국의 경제가 지속적인 기반 위에서 재건될 수 있도록 필요한 개혁을 수행할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키프로스는 구제금융을 통해 향후 3년 동안 100억유로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ESM이 90억유로를 지원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0억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ESM의 실질 대출 여력은 5천억유로이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