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지난 4월 인도의 금 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이런 모습이 지속될 가능성은 작다고 마켓워치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1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4월 인도의 금수입액은 7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31억달러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인도의 4월 무역적자는 70% 이상 늘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로버드 프라이어-완데스포드 이코노미스트는 "4월 금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 수요가 증가했지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며 이런 식의 수입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무역적자는 지난 4월 178억달러로 3월의 103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그는 "4월 상품수지 적자자 3월보다 크게 악화한 것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억달러가 늘었다. 이는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무역적자 악화는 부진한 수출 증가와 함께 수입 증가에도 반영됐다. 수입은 작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4월 금수입이 급증한 것은 금값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선물환을 매입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그러나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최근 금가격이 하락한 것은 올해 금 수입량이 완만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직 이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최근 금 수입 급증은 수요 증가 때문이며 앞으로 수분기 내에 이런 현상을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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