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13일(미국시간) 노바스코티아 은행의 가이 헤슬먼 애널리스트는 Fed가 부양책을 축소하면 주식에서 정크본드까지 막대한 손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ed 부양책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특히 미 국채 금리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헤슬먼 애널리스트는 "Fed의 부양책 축소는 시장의 반대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수익률을 좇아 위험자산으로 달려들었지만 이제 이들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에 대해 조심스럽게 다시 집중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슬먼 애널리스트는 "너무 많은 매도 세력과 너무 적은 매수세력, 그리고 유동성 감소의 조합은 자산 가격 하락으로의 오버슈팅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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