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이익수익률(earnings yield)이 58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CNBC닷컴이 1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이익수익률은 주당 순익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주가수익률(PER)의 역수이다.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감수하는 위험 대비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는지 평가하는 데 쓰며 S&P 500지수의 이익수익률이 낮으면 주가는 비싼 수준이거나 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의미다.

S&P지수의 이익수익률은 5.4%로 여전히 역사적 평균보다는 낮지만 10년물 미국채수익률 1.9%의 세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이익수익률이 높으면 주가가 적정한 가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높은 이익수익률은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으게 된다.

과거 이익수익률이 국채금리의 두 배를 나타내면 향후 1년간 주가는 평균 12% 올랐으며 이 기간 상승 확률은 71%를 나타냈다고 S&P 캐피털IQ가 집계했다.

S&P 캐피털IQ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증시의 이익수익률이 국채수익률 대비 거의 3배가량 나타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는 주식시장이 더 매력적인 가치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실적은 저금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저금리 환경이 바뀌면 기업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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