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선에서 걸친 채 수급 공방을 벌이고 있다.

론스타 달러 매수에도 1,120원대에서 추격 매수가 따라붙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화는 7일 오후 1시48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오른 1,12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와 유로-달러 환율은 여전히 부진하나 오전중 호주 금리 동결로 달러 매도 세력에도 힘이 실렸다.

론스타 환전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비드가 마(MAR)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데 역외 매도가 무겁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아래쪽으로 밀렸다"며 "호주 금리 동결 소식에 아시아통화 강세 기대감이 작용하며 숏플레이가 좀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론스타 물량이 대부분 처리됐다는 기대와 그리스 기대감이 맞물리며 역외 셀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29달러 내린 1.310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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