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 금융시장이 엔화 약세에 환호하고 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개장 후 곧 15,000선을 돌파하며 지난 2008년 1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어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장대비 2.07% 오른 15,064.60을 나타냈다.

도쿄주가의 상승은 엔저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에 대한 평가가 좋아진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소기업들의 낙관지수는 전월 대비 2.6포인트 오른 92.1을 기록했다.

101.00엔대에 머물던 달러-엔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로 102.00엔을 돌파했다.

한편, 주가가 상승하면서 일본 국채(JGB)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0.900%까지 상승하며 작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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