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론스타 환전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달러-원 상승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론스타 달러 매수가 전일 론스타 환전 물량이 전일 약 7억달러가 처리되고, 이날 5~7억달러 정도를 스팟으로, 일부 3~4억달러는 마(MAR;시장평균환율))로 처리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 시장 참가자는 "전일부터 론스타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며 "대부분 소화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부터 한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매수가 집중됐는데 일부는 스팟으로, 일부는 마로 처리된 것으로 본다"며 "최근 마셀하는 물량과 맞물려 소화되면서 론스타 환전이 거의 마무리될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환시 일각에서는 론스타 환전 물량의 대부분이 마(MAR;시장평균환율)로 이뤄지면서 환시에서 대부분 소화된 듯하다고 설명했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마로 매수했더라도 달러-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있으나 다만, 기존에 차액결제선물환(NDF)으로 산 경우 만기에 NDF를 롱오버하지 않고 마로 스팟을 사면 환율 영향은 거의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C은행의 다른 딜러는 "전일 마 수준이 1,119.90원으로 종가보다 낮은 레벨이었던 만큼 안정적인 마로 처리한 듯하다"며 "1,120원선까지는 저점인식도 있어 매수하기 유리한 레벨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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