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미국채 강세와 국내 증시 약세에도 강한 레벨 부담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오른 3.33%,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상승한 3.48%에 각각 거래됐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104.60대 초반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사는 2천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 기준으로 전일보다 소폭 내린 3.31%에 장을 출발했다. 유로존 부채위기 속에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국고채 금리는 이후 보합권으로 올라선 뒤 횡보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 금리에 대한 레벨 부담도 작용해 금리 하락을 제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만기에 따른 원월물 롤오버를 원활히 진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별다른 조정 압력을 받지 않았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변동성이 제한되며 보합권 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전망 =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외국인의 원활한 국채선물 롤오버 속에 현재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의 상.하단이 제한된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A증권사 딜러는 "외국인의 추가적인 국채선물 롤오버 정도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들이 원활한 수준으로 롤오버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이 강한 조정압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B은행권 딜러는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 영역에서 오후 들어 금리의 반등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