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테크는 보험을 의미하는 'Insurance'와 '테크(Tech)'를 합성한 용어로 세제 혜택에 유리한 보험상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저성장, 저금리 추세로 고수익 투자가 불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비과세 효과와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특히 보험은 재정적 목표 달성과 리스크 관리, 절세 전략 등을 실행할 수 있어 보다 포괄적인 재무관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보험에 대한 관심은 가계자금 동향에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중 자금순환(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가 예금으로 운용한 자금은 2011년 80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57조2천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신규 투입된 보험ㆍ연금 자금은 2011년 56조천억원에서 지난해 89조1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재테크와 세테크, 리스크테크가 모두 가능한 보험이 재무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성종 농협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향후 I-테크는 중요한 재무관리 수단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기관들은 I-테크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금융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산업증권부 이윤구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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