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갤럭시S4 판매 둔화 우려를 일축했다.

신 사장은 12일 오전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들(JP모건)이 기대가 높다고 해놓고 다시 나쁘다고 한 건데 우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갤럭시S4는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JP모건은 갤럭시S4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 예상치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어 모건스탠리도 올해 갤럭시S4의 출하량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11일 138만9천원으로 떨어져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 사장은 삼성이 공식적으로 갤럭시S4 목표 판매량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일각의 우려는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 역시 갤럭시S4에 대한 부품 공급과 관련해 "기대 수준대로, 계획대로 잘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낙관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기대수준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부품업체들은 갤럭시S4 외에도 다른 제품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사장은 이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오는 20일 영국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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