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는 미국의 실업률 7.0%가 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숫자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날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다만, Fed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할 때마다 시장이 이 숫자에만 집착하며 정책 뉘앙스를 파악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앞서 Fed는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현행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전망한 대로 회복된다면 올해 말에 자산매입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 내년 1분기에 약화된 조치를 유지하고, 내년 중반께 자산 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업률 7.0%는 의미 있는 진전을 나타낸다(7.0% Unemployment Rate RepresentsSubstantial Progress)"고 언급했다.
미국의 현재 실업률은 7.5%이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실업률이 7.0%로 떨어지면 자산매입을 종료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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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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