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내일까지는 급락세를 지속할 것이고 바닥은 1,700선 부근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 센터장은 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일반적인 경우 지정학적 위험은 빠르게 소멸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이 통일논의와 군사문제로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사태가 어떻게 흐를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의 경우 통일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독일이 통일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국민의 통합과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1,700선이 일시적으로 깨졌지만 단단한 바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 대응이나 군사적 움직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코스피 하락세가 1,700선 근처에서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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