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10년 만기 일본국채(JGB) 선물 9월물이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축소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20일 10년만기 JGB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0.58포인트 낮아진 142.41로 장을 시작했다.

무구루마 나오미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 투자전략가는 "간밤 버냉키 의장이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시간표를 공개하면서 미 국채가격이 내려가자 일본 국채선물 가격도 덩달아 하락 개장했다"고 설명했다.

무구루마 전략가는 "버냉키 의장이 QE 출구전략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 부정적인 '서프라이즈'였으나, 일본이 미국과는 달리 통화완화에 돌입해 있는 상태고 일본은행(BOJ)이 JGB 금리 움직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日 5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각각 0.4%, 0.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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