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홀드(Freehold)'란 100% 자체 투자해 부동산 소유권을 보유하는 것이다.

국내 유통대기업은 과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고자 주로 프리홀드 방식으로 백화점과 마트 부지를 사들였다.

그러나 최근 유통대기업은 과도하게 늘어난 차입금을 줄이고,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밑천을 마련하고자 프리홀드로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부동산에 돈을 묶어두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에 따라 영국 테스코가 대주주인 홈플러스는 적극적으로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매각후 재임대)을 활용해 자산 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해 6~8천억원 가량을 프리홀드 방식으로 점포에 투자하면서 유동성이 떨어지고, 부채비율이 높아졌다.

홈플러스 전체 자산에서 리스와 프리홀드의 비중이 각각 20%, 80%인데 홈플러스는 리스의 비중을 30%까지 높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산업증권부 오유경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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