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폭스 비즈니스뉴스의 찰리 개스패리노 기자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을 꼽았다.

그는 폭스 채널에 출연해 "다음 Fed 의장이 누가 될지 와 관련해 소문이 무성하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차기 의장이 가이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핑크와 가이트너 두 사람은 가이트너 전 장관이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있던 2003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절친으로, 가이트너가 장관 재직 당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알아보려고 가장 많은 연락을 한 사람이 바로 블랙록의 핑크였다.

개스패리노는 "가이트너가 Fed 의장이 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가이트너는 재무부를 이끌었고, 재무부와 블랙록은 매우 가까운 사이"라면서 핑크 CEO가 월가 친구들에게 "가이트너를 (Fed 의장 후보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골드만삭스 얀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그는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해 누가 차기 의장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대통령이 정할 일'이라면서도 '그동안 영국이나 캐나다 중앙은행 차기 총재 지명자를 보면 시장이 차기 중앙은행 수장을 예측하는데 좋은 성과를 못냈다'고 지적했다.

해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Fed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인선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장에선 재닛 옐런 부총재를 차기 의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 'The wolf of wall street(월가의 늑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 영화는 주식으로 떼돈을 벌었다가 마약, 파티에 중독된 브로커 조단 벨포트의 저서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벨포트의 방만하고 비현실적인 생활을 대체로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벨포트는 과녁에 실제 난장이를 던져서 상금을 따는 게임을 직원들과 벌이는가 하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동업자 대니와 한 사람이 쓰러질 때까지 마티니를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주가조작으로 22개월 복역했으며 현재 동기부여 연설가로 활동중이다.







(주인공들이 난장이 던지는 게임을 하는 영화속 장면)



○…일본 아이돌 걸 그룹이 최근 아베노믹스를 주제로 노래하고 의상까지 갖춰 입어 화제다.

마치카도 케키 재팬이라는 그룹은 4인조 걸 그룹으로 지난 4월 7일에 데뷔했다.

마치카도 케키 재팬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나 국민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노래한다.

무대의상인 치마 길이는 닛케이225지수의 등락을 반영하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치마가 더 짧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치마 길이가 길어진다.

이들의 첫 번째 싱글은 '아베노 믹스(Abeno Mix)'라는 곡이다.

가사에는 "엔화 평가절상을 고쳐라(Fix the yen’s appreciation)라던지,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혹은 공공투자를 잊지 마세요(Don’t forget public investment), 일본은행법을 개정하자(Let’s just revise the Bank of Japan Law)와 같은 가사가 있다.

마치카도 케키 재팬의 팬들은 보통 걸 그룹처럼 95%가 남성인데 고등학생들부터 50대 아저씨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팬들은 걸 그룹을 응원할 때 특별한 구호를 외치는데 "아베 신조" 혹은 "통화정책" 등이라는 단어를 소리친다고 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걸 그룹의 치마가 짧아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닛케이지수가 15,000까지 가면 치마가 어떻게 될지"라며 궁금해하고 있다고 한다.



○…2013년 미스 USA로 선발된 주인공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25세의 에린 브래디라는 여성이다.

브래디는 지난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스 USA' 선발대회에서 나머지 50명의 여성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졸업 후 현재 푸르덴셜 그룹 하트 포트 지점에서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브래디가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외모뿐만이 아니라 힘든 가정사를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알코올중독자 부모를 둔 브래디는 자신도 과거에 알코올중독에 빠졌으나 이를 이겨냈다고 한다.

브래디는 알코올중독에 빠진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면서 이런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텍사스에 있는 한 학교에서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돈을 걷어 16세 아이들에게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학생들에게 모의 주식투자가 아닌 실제 주식투자를 해보라는 이유에서다.

이 학교 교장은 주식시장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보는 것보다 주식투자를 실제로 해봐야 시장과 돈에 대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투자 동아리에서 이 돈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

애초 투자동아리에서는 학교에 있는 기부금 중 일부를 실제 주식투자에 사용하길 원했으나 학교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이에 따라 어른들이 따로 돈을 모아 학생들에게 제공해 준 셈이다.

당초 학생들이 예상한 기부금 액수는 3만~5만달러 수준이었는데 10만달러를 받아 상당히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 투자 동아리의 부회장을 맡은 학생의 아버지는 학교의 투자위원회 소속이다. 투자위원회에서 그는 기부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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