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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소재 금융그룹 슈티펠의 귀금속 당담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러츠는 지난 2일 S&P500지수가 낮게 시작했다가 급등하고 나서 보합권에 머물다가 다시 크게 떨어진 것이 심슨가족에 등장하는 호머 심슨의 아들인 '바트 심슨'의 머리모양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러츠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가 '바트 심슨' 모양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래프를 보면 바트심슨의 머리모양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 2일 S&P지수의 움직임/ 우: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바트 심슨>
S&P500지수가 이런 움직임을 보인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무리한 투자를 자제하는 디리스킹(위험 회피·derisking) 현상이 발생하면서 유동성이 줄어들었고 그 결과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BNY멜론, 노던트러스트,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S&P지수가 장 막판에 밀린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집트의 정정 불안이 주가에 하락압력을 가하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러츠 애널리스트는 이집트의 정정불안이 미국증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진 않았으나 위험회피 심리를 형성하기엔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주요 사모펀드의 하나인 미국 칼라일그룹의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최초의 미국 독립선언서 신문 인쇄본을 사상최고가에 사들였다.
루벤스타인은 독립선언문이 실린 1776년 7월 6일자 <펜실베이니아 이브닝 포스트>지를 63만2천500달러(7억2천142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 실린 신문이 경매에서 낙찰된 것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 대륙회의는 필라델피아에서 1776년 7월 2일에 독립선언문을 채택했고 4일 독립선언을 했다.
루벤스타인은 역사적인 기록물을 수집하며 이를 기관에 대여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루벤스타인은 링컨 대통령이 선언한 노예 해방령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칼라일그룹의 대변인은 "루벤스타인이 역사적인 기록물을 사들여 이를 중요한 기관에 영구 대여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한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 금지가 위헌이라고 판결하자 월가를 비롯한 미국 기업계에서도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골드만삭스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본사에 내걸었고 마크 제이콥스는 매장 쇼윈도를 무지개를 테마로 꾸몄다.
마크 제이콥스 대표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도 동성애자로 알려져있다.
구글은 이날 게이(gay)나 결혼 평등(marriage equiality)을 검색할 경우 무지개로 꾸며진 검색창을 보여줬다.
○…미국 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이 나는 날 대법원 앞에서는 'Running of the interns(인턴기자의 경주)'라는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마다 열리는데 방송국 인턴들이 대법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판결문이 나오는 즉시 대법원 앞 도로(91미터 거리)에 대기 중인 기자 선배에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이번 행사엔 여자 인턴들이 원피스, 펜슬 스커트에 운동화를 신고 복도에 줄지어 서 있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우승자는 美 대법원 블로그인 SCOUTblog.com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예일대 사학과 출신 댄 스타인이었다고 한다.
이 블로그는 NBC, MSNBC와 판결 발표에 관해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덕분에 NBC에 판결문이 가장 먼저 전달될 수 있었다.
○…헐리우드 배우들은 제목에 숫자가 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숫자가 붙은 영화들은 원작이 흥행한 덕분에 새로 기획, 제작된 경우가 많고 그만큼 배우의 몸값도 뛰기 때문이다.
영화 '테이큰'에 출연한 리암 니슨은 2008년 처음 이 영화를 찍을 때 1백만달러를 받았는데 이번에 2천만달러+α에 '테이큰3' 출연 계약을 했다.
그는 '테이큰2'에 출연했을 때 1천50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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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민 기자
kk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