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사진전ㆍ학술세미나 열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대그룹이 故 정몽헌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현대그룹은 22일부터 내달 9일까지 종로구 연지동 본사 동관 2층에서 추모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현대그룹 임직원 1만명의 얼굴 사진으로 만들어진 고 정몽헌 회장의 대형 모자이크 사진이 공개됐다.

현정은 회장과 사장단은 개막식에 참석해 대형 모자이크 사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끼우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번 사진전은 '인간 정몽헌', '사업가 정몽헌', '개척자 정몽헌' 등 3가지 테마로 나눠 총 137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된 사진과 함께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고 정 회장의 학창시절과 가족 사진 등 30여점도 공개된다.

현대그룹은 또 이달 30일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개최한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고인의 경영자적 역량과 삶을 재조명하는 좌담회를 갖는다.

내달 2일에는 현대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등 계열사별로 사내 사보를 통해 고 정 회장에 대한 추모 특집도 제작해 발행할 계획이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