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주택경기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국책모기지업체 패니메이가 22일(미국시간) 보고서를 통해 진단했다.

소비심리와 고용시장 개선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패니메이는 말했다.

이와 함께 패니메이는 지난 두달 동안 모기지금리가 급등했음에도 주택 판매가 견조했으며 주택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했다면서 올해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패니메이의 더그 던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을 보임에 따라 매수 세력이 움직이면서 기존 주택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부문이 호전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태도도 개선되고 있고 이 덕분에 소비지출이 완만하게 반등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패니메이는 업체의 7월 경제전망은 지난달과 비해 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패니메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 그치겠지만, 하반기에 경기 모멘텀이 개선돼 2014년에는 2.6%로 평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금리는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올라 올해 4분기에는 평균 4.7%를 나타낼 것으로 업체는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전망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주택판매 전망은 지난달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어 올해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패니메이는 모기지금리가 올랐으나 모기지신청에는 크게 충격을 주지는 않았으며 대신 리파이낸싱 신청이 급감했다면서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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