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애브노멀(new abnormal)'이란 '신 혼돈' 또는 '새로운 비정상'으로 해석되는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상시로 존재하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지는 상황을 뜻한다.

보통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을 '노멀(Normal)', 그 후부터는 '뉴 노멀(New Normal)이'이라 부르고 최근 들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을 두고 '뉴 애브노멀'이라고 부른다.

즉 '노멀' 시대에는 경제현상을 예측할 수 있었고 '뉴 노멀' 시대에도 다소 힘들어지긴 했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지만, '뉴 애브노멀' 시대에는 더는 기존 이론으로 예측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뉴 애브노멀'이란 표현은 '닥터둠'으로 유명한 경제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 대학 교수와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처음 사용했다.

루비니 교수와 브레머 대표는 '뉴 애브노멀' 시대에는 저성장과 긴축에 따른 피로감, 지나친 소유권이 경제활동을 방해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뉴 애브노멀' 시대의 특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미국이 출구전략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은 또다시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출구전략이 곧 시행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금융시장은 예상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산업증권부 장용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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