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이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9센트(0.3%) 오른 107.23달러에 마쳤다.

이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7월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다음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의 원유재고를 발표한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2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8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정제유 재고 역시 190만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EIA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지난 3주 동안 약 2천700만배럴이나 줄어들었다. 최근의 재고 급감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는 지난 5년 간의 평균보다 약 6.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11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수급 불안정을 부추길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세를 보였다면서 이에 따라 이익실현 매물이 장중 내내 출회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유재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유가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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