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듀폰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급락한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2.19포인트(0.14%) 상승한 15,567.74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19%) 하락한 1,692.39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11포인트(0.59%) 떨어진 3,579.2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아시아 증시가 강세로 마치고 일부 기업들이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정부가 용인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성장률이 7%라고 밝힘에 따라 상하이 증시는 급등했다.

그러나 7월 리치먼드 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와 주가는 상승폭을 줄이며 혼조세로 돌아섰다.

리치먼드 연은은 7월 제조업지수가 전월 수정치인 7에서 마이너스(-) 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주택재고 부족 영향으로 상승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5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7%, 전년대비 7.8% 각각 상승한 20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최대 화학업체 듀폰은 올해 2분기 주당 순익(특별항목 제외)이 1.28달러를 나타내 시장의 예상치 1.27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으며 업체는 사업부 일부를 분사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 엔진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2분기 주당 순익이 1.70달러를 나타내 톰슨로이터의 조사치 1.57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그러나 160억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163억7천만달러를 밑돌았다.

미국 최대 군수업체 록히드마틴도 2.65달러의 주당 순익을 발표해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 1.33달러를 웃돌았다.

보험사 트래블러스와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장 마감 후 발표될 애플의 실적에 주목했다.

라자드 캐피털마켓츠의 아트 호건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기업들의 실적을 개별적으로 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지금 시장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를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소스파이어를 27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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