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지난 6월29일로 끝난 회계연도 3분기에 애플의 순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월가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3일(미국시간)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각각 69억달러(주당 7.47달러), 353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순익이 88억달러를 나타내 22% 감소했으며 매출은 350억달러를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순익 7.31달러, 매출 350억달러를 각각 예상했다.

총 이익률은 36.9%로 전년동기의 42.8%보다 낮아졌다.

전세계 매출이 분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를 나타냈다.

애플은 3분기에 아이폰을 3천120만대 팔아 1년 전의 2천600만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2천650만대를 예상했다.

같은 기간 아이패드는 1천460만대 팔아 전년의 1천700만대를 하회했다.

맥은 380만대를 팔아 1년 전의 400만대보다 소폭 줄었다.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에 대해 주당 3.05달러의 현금 배당을 발표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애플은 특히 이번 분기에 아이폰을 3천100만대 넘게 판매한 것과 아이튠스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에 대해 340억~370달러 범위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70억5천만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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