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이 24일 오전 연세대학교를 방문한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왕젠조우 중한우호협회장,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정갑영 연세대학교 총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중국 민간외교단과 잇따른 회동을 가졌다. 박 회장은 최근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추락 사고 이후 그룹의 대중국 이미지 개선을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24일 리샤오린(李小林, Li Xiaolin)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왕젠조우(王建宙, Wang Jianzhou) 중한우호협회장과 양국간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이날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한-중 우호 교류 행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지적 장애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 전시회, '중국의 꿈, 세계의 꿈(中國夢, 世界夢)’을 주제로 한 리샤오린 회장의 특강과 리 회장의 ‘명예 연세인(Distinguished Honorary Fellow)’ 증서 수여식 등이 있었다.

이번 중국대표단의 연세대학교와 교류 행사는 한중우호협회장인 박삼구 회장의 특별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23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중국대표단과 함께 양국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최근 있었던 아시아나 HL7742기 사고와 관련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사고 수습 현황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박 회장은 2005년부터 한중우호협회를 이끌어왔으며 리샤오린 회장은 리셴넨(李先念, Li xiannian, 92년 작고) 전 중국국가주석의 막내딸로 태자당 출신의 중국 외교 실세이다. 왕젠조우 회장은 차이나모바일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 7월부터 중한우호협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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