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LG이노텍[011070]이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 등의 성장으로 2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은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재고조정에도 카메라모듈 거래처 다변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5천5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4일 매출액 1조5천211억원, 영업이익 357억원, 당기순이익 69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23.1%, 영업이익이 110.6%, 당기순이익이 54.1%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에 6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었으나 이번 분기에 흑자 전환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12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한 컨센서스(화면 8031)에서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추정됐다.

LED사업 부문은 백라이트유닛(BLU)용 LED의 해외 고객사 신규 모델 진입과 조명용 LED의 판매확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3천157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4천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판소재사업은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와 터치윈도우 판매 증가가 실적향상에 유효했다.

디스플레이용 파워모듈과 무선통신 부품의 매출감소로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2천633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첨단 반도체 패키지 등 고부가 제품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 강도 높은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탄탄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사업부문에 걸친 내실 경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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