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 설명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3라인 LED 생산공장 옥상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낮 12시 36분경 기흥사업장 3라인 옥상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20여 분만에 진화됐다"며 "현재까지 생산라인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3라인 생산시설은 점검을 위해 가동이 일시 중시됐다"며 "생산라인에 이상이 없음이 최종 확인 후 재가동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3라인 옥상 집진시설(굴뚝)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측정을 하던 중 발생했다.

연구원 대기화학팀 직원 2명이 굴뚝 중간지점에 '측정공'을 뚫어 그 안에 측정 장비를 넣고 염화수소와 먼지 등을 측정하던 중 측정공을 밀폐하기 위해 막아놓은 헝겊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삼성전자 자체소방대가 진화를 시도했고, 이어 출동한 소방당국도 가세해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다.

불이 진화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생산시설 가동에도 별다른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은 정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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