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지표 호조 속 국채값↓ 달러↑
<뉴욕마켓워치> 美 지표 호조 속 국채값↓ 달러↑
  • 승인 2013.07.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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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미국 동부시간)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가는 기업의 분기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금리 상승에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대비 8.3% 증가한 연율 49만7천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48만5천채를 웃돈 것이며 2008년 5월 이후 최대치를 보인 것이다.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개월 만에 53.2를 나타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마르키트가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1.9를 웃도는 것이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들이 실적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나스닥지수는 애플 실적의 호조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50포인트(0.16%) 하락한 15,54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38%) 낮아진 1,685.94에 끝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3,579.6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날 애플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오고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기업들의 실적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는 장 중반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과 매출 실적을 발표했으며 아이폰 판매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애플은 그러나 월가의 예상보다 낮은 분기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애플의 주가는 5% 넘게 올랐다.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모두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보잉은 787 모델을 둘러싼 문제에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제조업체 브로드컴은 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아 15% 넘게 급락했다.

DME 증권의 앨런 발데스 객장담당 상무는 "S&P 500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이 선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다. 만약 이 레벨이 깨지면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여전히 시중에 현금이 1천억달러 정도 남아돌고 있다.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거래량은 부진해 여름 내내 횡보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유로존.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국채입찰 실망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8bp 상승한 연 2.585%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2.621%까지 상승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9/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7bp 오른 3.646%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6bp 높은 1.372%를 보였다.

경제지표 호조로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증폭됐다.

마르키트는 7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전월의 48.7보다 높아진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9.3을 웃돈 것이다. 지수는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섰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의 51.9에서 53.2로 상승했다. 이는 4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마켓워치 조사치 51.9를 웃돈 것이다.

이날 재무부는 350억달러 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입찰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국채가격이 낙폭을 확대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입찰에 대해 `B` 등급으로 평가했다.

낙찰금리는 연 1.410%였다.

입찰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6배를 나타내 지난 4차례 평균인 2.71배를 하회했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3.9%를 보여 지난 평균인 45.7%를 웃돌았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8.3%를 기록해 지난 평균인 14.4%를 밑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다음 주에 나올 7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 이전까지 2.75%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은 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최적의 지표라면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일정부문 예측할 수 있게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일부 거래자들은 당분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4-2.65% 범위에서 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5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0.2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9.43엔보다 0.8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01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23달러보다 0.0022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2.3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1.48엔보다 0.90엔 상승했다.

유로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미국 지표 역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유로화가 유럽에서의 강세를 접고 달러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00엔대로 재진입했다.

유로존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보여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로 한때 한 달 만에 최고치인 1.3256달러까지 상승했다. 엔화에도 132.73엔까지 올라 두 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중국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HSBC는 중국의 7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7.7을 나타내 지난달 확정치인 48.2에서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한때 연 2.60%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약화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4달러(1.7%) 밀린 105.39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감소세를 나타내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월19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한 3억6천4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플렛츠의 조사치 250만배럴 감소를 소폭 상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줄어들었고 정제유 재고 역시 120만배럴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가 80만배럴, 정제유가 190만배럴 각각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중국 경제지표 약화를 상쇄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경제지표 약화가 이익실현 매물 출회를 견인했다면서 중국발 수요 약화 전망이 유가의 추가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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