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대중공업이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천890억원(연결기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13조910억원의 매출액과 2천890억원의 영업이익, 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와 78.3%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4.4% 줄고,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 보다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9개 증권사의 자료를 토대로 실시한 컨센서스 예상치는 매출액이 13조5천34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천190억원과 1천129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은 "해양, 플랜트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유가하락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정유 부문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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