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지난 분기 시장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에 3조2천997억원의 매출과 1천815억원의 영업이익, 9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54%,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22%와 51.16%줄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주요 11개 증권사가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실시한 컨센서스(화면 8031)상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천935억원이었다.

봉형강류 판매에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했고 열연강판 가격 하락이 수익성 회복으로 연결되지 못한 때문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수요산업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400만t 규모의 3고로가 완공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판매물량은 상반기의 765만톤t 보다 15.7% 증가한 885만t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매출은 상반기 6조800억원보다 15.5% 늘어난 7조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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