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올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현대제철[004020]은 8월 이후 실적 호전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학서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여의소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최근 철강시장은 유로지역을 제외하고는 미국과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8월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로 사업과 관련,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지만 손익 개선을 위해 2~3년 전부터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고 작년과 비교해 올해는 30~40%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후판은 수출이 더디긴 해도 열연 뿐 아니라 철근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들은 상당히 눈에 띄는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로 부문에서 내진재 등의 특수제품에 대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4분기에는 2분기의 420만t에 비해 80만t 이상 늘어날 것이다"며 "전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