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한 5천5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0일 SK텔레콤은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조1천6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2% 늘었다고 공시했다.

당기 순이익은 4천6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11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천494억원이었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의 증가는 요금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혜택 확대, LTE 기반의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 과도하고 소모적인 시장경쟁 탈피 노력 등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지속 증가와, SK텔레콤 3대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가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SK텔레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대비 5.9%, 지난해보다 11.2% 감소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사업 호조로 1천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투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도 상품·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가치 제고와 우량고객 유지 중심 시장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시장 안정화를 통한 이익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SK플래닛 측은 "11번가, OK캐쉬백 등을 중심으로 웹 모바일 통합 커머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성공적 해외시장 개척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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