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 C&C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 C&C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천467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늘어났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집계한 주요 5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 SK C&C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01억원이었다.

SK C&C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IT서비스 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Non-IT' 분야에서의 성과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SK C&C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조545억원의 매출과 12.9% 성장한 918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글로벌 사업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5대비 53.3%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785억원의 글로벌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SK C&C는 올 상반기 자회사인 엔카 합병을 통해 'Non-IT 사업'의 고성장과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엔카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33억원의 글로벌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인포섹을 중심으로 한 보안서비스 상반기 매출도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성장했다.

SK C&C 측은 "하반기에도 IT서비스 사업 구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과 'Non-IT' 사업의 성과창출 가속화를 통해 매출 2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200억원의 올 계획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