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용대인 동부증권 센터장은 19일 "향후 상황에 따라 바뀌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심리가 크게 동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용 센터장은 "김정일의 건강 악화설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한 이슈지만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한 충격이 될 수 있다"며 "변동성 장세에 있던 우리 증시가 외국인에 매도세에 의해 박스권 하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김정일 사망과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용 센터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관련국들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투자 심리가 안정돼 낙폭이 계속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y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