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13일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승인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5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5.63포인트 오른 12,856.86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7.35포인트 높은 1,349.99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의 전제 조건인 재정긴축안을 승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돼 뉴욕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승인은 국채교환 협상 타결이나 구제금융 지원의 길을 열었다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연방준비제도(Fed)가 초저금리정책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타 저개발 국가들의 중앙은행 역시 저금리정책에 동조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리스의 시위가 더 극렬해지고 있고 추가적인 파업 가능성이 커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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