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 정부 예상보다 더 위축됐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3일(그리스 시간) 전망했다.

그리스 통계국은 다음날 정오에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그리스의 4분기 GDP는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국립은행의 니코스 마기나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그리스의 지난해 4분기 GDP가 4.0~4.5% 위축됐을 것이라며 지난해 전체로는 6.2%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기나스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소비 심리가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고 이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지난해 9월부터 소비 지출을 억제하고 전반적인 경제 수요를 짓누른 새로운 긴축 조치를 시행했다.

현지 싱크탱크인 KEPE도 지난해 4분기를 "강하게 부정적인" 시기로 전망하면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리스 정부 예상치인 5.5%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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