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美 지표 호조 속 주가 혼조ㆍ국채↓
<뉴욕마켓워치> 美 지표 호조 속 주가 혼조ㆍ국채↓
  • 승인 2013.08.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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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 강세에 따른 숨고르기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2.2에서 56.0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53.3을 상회한 것이다.

미 국채 가격은 서비스업 PMI 호조에 하락했고 엔화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약화해 상승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이 7.4%로 내려갔기 때문에 Fed가 이제 실행 모드에 접근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경기 모멘텀이 반전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Fed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시기인지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ed가 가을에 첫 번째 조처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가을이 9월인지 10월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식시장=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까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데 따른 부담감 속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23포인트(0.30%) 하락한 15,612.13에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2.53포인트(0.15%) 밀린 1,707.14에 끝났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6포인트(0.09%) 상승한 3,692.9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라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7월 ISM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주가 하락은 제한됐다.

피셔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으나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스트래티지스트는 "주가는 잠시 쉬어가거나 바닥 다지기에 나설 시기이다.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으며 또 시장은 앞으로 다가올 역풍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에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1.5% 오르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애플 제품의 수입금지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이날도 3% 상승했다. 파이퍼제프리는 페이스북 주가 전망치를 38달러에서 4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국채입찰 예정에 따른 물량압박과 서비스업지수 호조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1/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높아진 연 2.644%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6/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5bp 상승한 3.739%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3bp 오른 1.393%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에 72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입찰한다.

다음날에는 32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7일(수)에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8일에는 16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Fed의 단기금리 상당기간 유지 전망으로 2~5년 만기 국채에 대한 수요는 강하다"면서 "반면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로 10년과 30년만기 등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국채 매입세가 유입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가 오는 9월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장기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실업률이 7.4%로 내려갔기 때문에 Fed가 이제 실행 모드에 근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수개월 내에 경기 모멘텀이 반전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Fed가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시기인지 숙고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ed의 자산 매입정책이 투자자들의 장기 국채 매입을 부추겼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5월 1.61%에 시작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현재 1%포인트 이상 급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Fed의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올 하반기 성장률이 강화된다면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증폭으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금융 위기 이전인 2007년에 5.5% 위에서 움직였다. 이후 Fed가 초저금리와 양적완화정책으로 2012년 7월에는 1.38%까지 밀렸었다.

일부에서는 국채수익률이 뉴욕증시의 최고치 행진에 따른 경기 개선을 반영해야 할 때라면서 Fed의 자산 매입이 없다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4% 범위대로 진입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시장= 엔화는 모호한 Fed의 통화정책 전망과 도쿄증시 약세로 유로화와 미국 달러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8.28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98.95엔보다 0.67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0.35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1.42엔보다 1.07엔이나 밀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258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283달러보다 0.0025달러 내렸다.

엔화는 닛케이225지수가 1.44% 하락한 데 따른 안전통화 매입세에다 Fed의 자산 매입 조기 축소 우려 약화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미국의 서비스업 PMI가 호조를 보였고 유로존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이었다.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7월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합성 PMI 확정치가 50.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예비치 50.4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결과다.

유로존의 합성 PMI는 2012년 1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섰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7월 비농업 고용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나타낸 이후 Fed의 조기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약화됐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볼 때 벤 버냉키 Fed 의장은 후임 의장의 위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달러화의 대 엔화 낙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테리아 오염 의혹이 제기된 뉴질랜드산 분유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전날 전면 수입 중단 조처를 하면서 뉴질랜드의 낙농품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뉴질랜드달러화가 하락했다.

뉴질랜드 달러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보다 뉴질랜드달러당 0.7824달러를 나타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7837달러보다 0.0013달러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 7월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지난 주말에 나온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영향이 이어져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8센트(0.4%) 낮아진 106.56달러에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 악화 이후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상존해 있고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나타내 유가 낙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리비아와 이집트, 터키발 지정학적 불안정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유가가 현 수준에서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불안정이 약화한다면 유가는 현 수준에서 10-20달러 범위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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