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美 QE 축소 우려에 주가↓ 국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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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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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 하락했고 엔화와 국채값은 상승했다.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QE 관련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블랜드연은 총재는 연설을 통해 만약 고용시장에서 계속해서 현 수준의 개선 추세가 나타난다면 자산매입 축소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언제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지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

전날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말 전에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것이라고 밝혀 오는 9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진 바 있다.

이날로 예정된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은 총재의 연설은 취소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실업률이 7%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한다는 선제 안내 도입을 공식화했으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시장이 너무 이른 긴축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2016년 초반 전에는 실업률이 7%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작다고 말해 BOE가 최소 2년 동안은 통화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8월2일로 끝난 미국인들의 모기지 신청활동은 금리 상승에도 소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기지은행연합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활동 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신용은 5.9% 증가한 2조8천500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Fed가 발표했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Fed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둘러싼 우려가 두드러져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07포인트(0.31%) 하락한 15,470.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46포인트(0.38%) 낮아진 1,690.91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6포인트(0.32%) 밀린 3,654.0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날 Fed의 조기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제기된 여파가 지속돼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닛케이 225지수가 4%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드 완 스트래티지스트는 "Fed가 언제 부양책을 줄일지를 둘러싸고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타임워너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0.4% 올랐다.

월트디즈니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새로 출시한 영화에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1.7%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은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으며 다음날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조처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성명 내용에 따라 엔화의 움직임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AAA' 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확인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긍정적 입찰 수요에다 세계 주요국 증시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3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5bp 하락한 연 2.593%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22/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4.5bp 떨어진 3.684%를 나타냈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내린 1.362%를 보였다.

국채가격은 10년만기 국채입찰을 앞둠에 따라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낙찰률을 확인하고 거래하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때문이다.

여기에 Fed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이 예정된 것도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점증한 상황이어서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이날 재무부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외국인 낙찰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 국채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낙찰금리는 연 2.620%였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45배를 보여 지난 6차례 평균인 2.74배를 밑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6.3%를 기록해 지난 평균인 39.5%를 웃돌았다. 국내 머니 매니저 등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5.2%를 나타내 지난 평균인 21.4%를 하회했다.

다음날에는 16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가 발행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현 수준의 수익률은 매우 매력적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따라서 국채시장은 Fed의 양적완화 시기보다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국채입찰에 대한 태도 변화 여부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4.00%나 급락하며 약 두 달 만에 최대 하락률을 보임에 따라 국채에 대한 안전자산 매입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만기 일본 국채수익률은 2bp가량 낮아진 0.76%를 보였다.

◆외환시장= 엔화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도쿄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6.3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7.74엔보다 1.39엔이나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지난 6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8.47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04엔보다 1.57엔이나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36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05달러보다 0.0031달러 올랐다.

Fed의 출구전략이 빠르면 오는 9월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닛케이225주가지수가 4.00% 급락했다. 안전통화 매입세에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에서 새로운 경기부양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미국 내 요인보다는 해외 요인에 의해 등락하고 있다면서 이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와 축소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들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개별 경제지표 결과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대 이슈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Fed가 양적완화를 축소한다 해도 달러화가 강세 지지를 받기 어렵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지 않는 한 Fed의 초저금리정책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옌스 노르드빅 노무라 채권 리서치담당 헤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통상 증시 약세를 부추기고 달러화 강세를 견인한다"면서 "그러나 오늘은 그렇지 않았으며 이는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주요 재료가 아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닛케이지수 급락이 환율 움직임을 주도했다"면서 "일본 주식 롱포지션 청산과 엔화 숏포지션 커버현상이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그는 "닛케이지수가 지난 5월 이후 극단적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일본의 소비세 인상 전망에 따른 불확실성과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의 생리가 엔 숏커버와 일본 주식 롱포지션 청산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BOE는 선제 안내를 발표했으나 여기에 투명성이 담보돼 있지 않다는 해석에 힘이 실려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1.548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349달러보다 0.0139달러나 올랐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감소폭을 기록함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93센트(0.9%) 하락한 104.37달러에 마쳤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8월2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130만배럴 감소한 3억6천3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0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주간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50만배럴과 10만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 모두 100만배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370만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감소폭을 기록한 데다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상존해 유가가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허리케인 등이 시추시설 등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면 유가가 올가을 초에 90달러 근처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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