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 부재 속에 미국의 도매재고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2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35포인트(0.16%) 낮아진 15,473.9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08포인트(0.19%) 빠진 1,694.40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0%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오전 10시에 미국의 6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정책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주가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 하반기 경제가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정도로 충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밝혔다.

이들은 에번스 총재의 발언이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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