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양적완화 축소 우려…주가↓ 국채↑ 달러 혼조
<뉴욕마켓워치> 양적완화 축소 우려…주가↓ 국채↑ 달러 혼조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3.08.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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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中 지표 호조에 큰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주가 약세에 따라 미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래리 서머스 전(前) 미국 재무장관과 재닛 옐런 Fed 부의장이 모두 Fed 의장이 되기에 뛰어난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한국시간 10일 송고된 `오바마 "서머스ㆍ옐런, Fed 의장으로서 뛰어난 자격 갖춰"' 기사 참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하원 의원들에게 서머스와 옐런, 그리고 연준 부의장이었던 도널드 콘 등 3명을 후보로 언급했었는데, 이번에는 서머스와 옐런, 두 명의 이름만 직접 언급했다.

이중 서머스 전 장관은 평소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등 매파적 성향을 보여 그가 의장이 되면 긴축이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여성인 옐런 부의장을 `미스터 옐런'이라고 잘못 말해, 옐런보다는 서머스 전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6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2% 감소한 4천992억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한편, 뉴욕 유가는 중국 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7달러(2.5%) 높아진 105.97달러에 마쳤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쏠림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72.81포인트(0.47%) 하락한 15,42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06포인트(0.36%) 낮아진 1,691.42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2포인트(0.25%) 밀린 3,660.1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 하락해 7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S&P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 0.8% 밀렸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의류 소매업체 갭의 7월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일부 소매업종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지수는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지난 6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2% 감소한 4천992억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는 0.5% 증가였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캠 올브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대부분 기간에 주가가 계속해서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가를 내리거나 끌어올릴 대형 촉매가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개선된다면 Fed가 오는 9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9월 자산매입 축소를 가정하고 있으며 지금부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매우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나와야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시장에는 별다른영향을미치지않았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0%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보다 2.7% 올라 예상치 2.8%를 밑돌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블랙베리가 비상장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보도에 5.7% 상승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이 업체의 주가는 30% 넘게 하락했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거래량 급감 속에 뉴욕증시 약세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4/32포인트 높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5bp 떨어진 연 2.577%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7/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2bp 낮아진 3.629%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5bp 내린 1.355%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올가을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올여름 국채 매도세를 부추긴 반면 주가는 강한 경제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 증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에 일시적으로나마 매력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국채시장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으로 조정을 받았으나 증시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ed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 시기(오는 9월 예상)가 다가옴에 따라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국채수익률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8월 국채시장의 하루 거래량이 3분기 2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 5월 국채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3천850억달러를, 6월에는 4천460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7월에는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75%를 기록한 뒤 줄어들기 시작해 2천77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늦게 국채 거래량은 1천240억달러 어치에 그쳤다.

반면 앤서니 크로닌 소시에테제네랄 국채 거래자는 "이날은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면서 "국채시장이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크로닌 거래자는 "9월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면서 "2주 동안 단기 국채입찰이 없어 단기 국채가격은 소폭이나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매재고가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국채시장에영향을미치지못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2% 감소한 4천992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도매재고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6월 도매판매는 0.4%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7%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불확실성으로 엔화에 하락했다.

유로화는 중국 지표 호조에도 1.34달러 상향 돌파 실패에 따른 매물로 달러화에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6.2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96.71엔보다 0.50엔 낮아졌다.

달러화는 한때 96.10엔까지 밀려 7주 만에 최저치인 95.79엔에 근접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34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381달러보다 0.0039달러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28.39엔을 나타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41엔보다 1.02엔이나 내렸다.

유로화는 중국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으나 1.34달러대로 진입할 만한 새로운 촉매제가 없어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0%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여름 휴가철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여기에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나오지 않은 것도 유로화나 달러화에 대한 추가 포지션 조정을 어렵게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유로-달러에 대해 중립적 포지션을 취하려는 모습이 완연했다면서 경제 상황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표 발표나 Fed의 양적완화 축소 일정을 확인하기 전까지 유로화가 1.34달러를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달러화는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상존해 있으나 축소 시기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위기로 엔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이 상당기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 숏커버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달러화의 대 엔화 약세를 견인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가 95엔까지 하락한 이후에나 엔 숏커버가 약화될 듯하다면서 통상 9월부터 11월까지는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시기라고내다봤다.

미국의 도매재고 결과는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6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2% 감소한 4천992억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도매재고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6월 도매판매는 0.4%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7%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2.70% 아래에서 주로 등락함에 따라 동일 만기 독일과 일본 국채수익률과 스프레드가 지난 수일 동안 좁혀진 것도 달러 롱포지션 축소를 부추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뉴욕증시 약세에도 중국 지표 호조로 큰 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57달러(2.5%) 높아진 105.97달러에 마쳤다.

이번 주 유가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7센트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북해와 예멘에서 원유 생산이 재개된 데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이 여전히 유가 상승을 제한하는 재료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의 산업생산이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소매판매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상승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중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9.0%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13.2%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13.3% 증가를 소폭 밑돈 것이지만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7% 상승해 다우존스 조사치 2.8%를 하회했다는 소식 역시 유가 강세 재료였다. 낮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경우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회원국들의 7월 산유량이 리비아와 이라크 생산 감소 영향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OPEC은 7월 회원들의 산유량은 전월 대비 하루 10만배럴 감소한 3천30만배럴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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