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경제개혁 필요성 제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공화당 게열 씽크탱크인 헤리지티재단은 최근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감기'에 걸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데릭 시저스 연구원은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흥국의 위기는 이들이 Fed의 양적완화(QE)로 유입된 자금에 지나치게 기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저스 연구원은 신흥국들이 다른 나라가 주도권을 가진 외부 자금에 의존해 작은 외부 상황에도 경제 지표들이 크게 흔들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인도 루피화는 달러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주식은 4거래일 만에 11% 폭락했다. 브라질 헤알화와 브라질 주식 모두 이번 해 15% 이상 하락했다.

시저스 연구원은 Fed의 QE가 종료될 때는 여파가 더욱 클 것이라며 (신흥국의) 정책 변화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QE 종료가 미국을 포함해 경제 정책을 개선하지 않은 모든 국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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