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濠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도쿄환시> 달러-엔, 濠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하락
  • 강규민 기자
  • 승인 2013.09.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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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달러-엔은 호주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손절성 매도가 촉발돼 하락했다.

12일 오후 3시1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44엔 낮아진 99.45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06달러 하락한 1.3305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59엔 떨어진 132.35엔을 나타냈다.

도쿄 소재 딜러들은 호주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호주달러-엔 환율이 급락했고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발표 직전 93.00엔을 웃돌았던 호주달러-엔은 발표 직후 92.08엔까지 떨어졌다.

도쿄 소재 한 대형은행의 선임 딜러는 달러-엔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99.50엔 근처에 설정해놓았던 손절매도 주문을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엔은 99.00엔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실업률은 5.8%로 전월대비 0.1%P 상승했으며, 신규 고용자 수는 1만800명 감소해 고용이 1만명 증가했을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취한 것도 달러-엔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조세프 카푸르소 커먼웰스 오브 오스트레일리아(CBA) 외환 전략가는 "Fed가 다음 주에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에 나설 것이다"며 "그러나 Fed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기도 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잠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푸르소 전략가는 "시리아 우려가 그동안 달러화에 힘을 실어줬으나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달러화가 힘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시리아가 화학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넘기도록 동맹국들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동안 상원에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표결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음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만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서방이 군사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러시아의 중재안이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미국민들에게 필요하다면 군사 개입을 지지해 달라고 촉구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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