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1,700선,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부근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솔로몬증권이 내다봤다.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19일 "김정은 후계구도가 안착하지 못하면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대북관련 사업도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김정일 사망 이전에 대북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보다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위험 고조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과 코스피 하락, 환율 상승, 채권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존 재정문제에 김정일 사망까지 겹치며 코스피 1,700선, 환율 1,200원선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다만 "김정일 사망으로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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