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6일 미국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결렬 가능성에도 미 주간 고용지표 호조와 일본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83포인트(0.25%) 높아진 15,311.0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5.66포인트(0.33%) 오른 1,698.43을 각각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명 줄어든 30만5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33만명을 밑돈 것이다.

일본 정부가 법인세율 인하를 조속히 검토할 계획이라는 교도통신의 이날 보도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2% 올랐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다음 주 소비세 증세에 따른 경제 대책을 발표하면서 법인세율 인하와 관련해 "조속히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는 문구를 명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부터 각의를 열어 소비세율 인상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전 10시에 미국의 8월 펜딩 주택판매 결과가 나온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결렬 우려로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장중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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