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떨어졌다.

26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6% 내린 107.7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1.5% 하락 전망을 0.1%포인트 웃돈 것이다.

로렌스 윤 NAR 수석 경제학자는 "기존 주택판매가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많은 시장에서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에 수개월 동안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5월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함에 따라 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연 4.5%를 나타냈다.

NAR은 올해 기존 주택판매가 11%가량 증가한 520만채를 보일 것으로, 내년 기존 주택판매는 1% 늘어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펜딩 주택판매는 최소 1개월 또는 최대 2개월 안에 기존 주택판매 결과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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