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진우 특파원 = 미국 헤지펀드 업계는 티머시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26일(미국 시간) 경제방송인 CNBC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큰 행사인 스카이브리지 어털너티브스(SALT) 콘퍼런스에 참석한 헤지펀드 대표들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게리 카민스키 부의장은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헤지펀드 관계자들이 가이트너가 차기 Fed 의장이 됐으면 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이트너가 Fed 의장을 수락한다면 그것은 시장의 최대 호재가 됨과 동시에 Fed 정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다들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가이트너의 발언을 직접 들은 관계자들은 가이트너가 차기 Fed 의장에 대한 발언을 조절하면서 '신중한 코멘트'를 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헤지펀드 관계자는 가이트너가 차기 Fed 의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토러스 웰스 어드바이저의 존 릴리 이사는 "최근 5년간 가이트너의 정적이 많아졌다"며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도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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